통계청에 따르면 전라북도 진안군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32.5%를 차지하는 초고령 지역으로 독거노인의 비중 또한 28%로 매우 높다.
하지만 지자체에서 주민 대상으로 생명존중 교육 및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하는 등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2017년 자살률을 26.9명까지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에서는 자살 예방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예방 프로그램을 시행해온 전북 진안군을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지역으로 선정했다.
다음달 중순까지 전북 부안, 김제, 전남 보성 등 체계적인 농약관리가 필요한 16개 시군에 총 880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할 예정이다.
생명보험재단은 농약으로부터의 물리적 차단과 동시에 생명존중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마을 이장 및 부녀회장을 생명사랑지킴이로 임명해 농약안전보관함을 모니터링하고 고위험군 주민을 사전에 발굴할 수 있도록 농촌 맞춤형 자살 예방 안전망을 강화했다.
또 지역정신건강센터와 연계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지역 주민을 밀착 관리하고 정신건강 의료비 지원 등 다각적인 노인자살 예방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