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소니, 일반 버스보다 큰 16K TV 공개

공유
0

[글로벌-Biz 24] 소니, 일반 버스보다 큰 16K TV 공개

가로 19.2m, 세로 5.4m 크기…삼성도 219인치 TV 더월 2.0 소개


소니가 가로 19.2m, 세로 5.4m 크기의 16K TV를 공개했다.

10일(현지 시간) 영국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니가 공개한 이번 제품은 일반 버스보다 더 큰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나 뉴스쇼 등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 꽤 상당히 괜찮은 것으로 간주되는 1080p HD보다 64배 더 많은 픽셀을 가지고 있어 화질은 준 가상 현실을 제공하는 수준이다.

시장조사회사 스트레티지 어낼리틱스(SA)의 데이비드 머서는 "우리는 10년 후 쯤 8K TV를 즐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 이상으로 나아가는 데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 이제품의 사용은 기업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가전제품박람회)에서 첫 공개한 219인치 TV '더월2.0'은 최신 기술과 최고의 발명품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모든 참관객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삼성이 지난해 CES 콘퍼런스에서 146인치 '더월1.0' TV를 공개한 뒤 1년 만에 내놓은 것이다. 당시 이 상품도 참관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어 삼성의 기술력을 세계에 각인시켰다.

219인치와 146인치만해도 눈으로 보면 실제 벽면으로 착각할 정도로 크다. 삼성은 같은 박람회에서 '더 윈도'라고 불리는 75인치로 크기가 다소 겸손한 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더월 2.0이나 더 윈도가 일반고객들이 구매해 얼마나 많은 돈을 벌어 주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말하기 어려우며 단지 고객들이 구입하려면 적지 않은 돈이 들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