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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G전자, 투명 폴더블폰 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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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G전자, 투명 폴더블폰 특허 취득

3년 전 신청한 '모바일 터미널' 美 특허신청 통과

LG전자가 최근 미국특허청으로부터 폴더블폰용 투명 디스플레이가 특허를 받았다. 사진은 LG전자가 선보인 투명 LED 필름. (사진=LG전자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가 최근 미국특허청으로부터 폴더블폰용 투명 디스플레이가 특허를 받았다. 사진은 LG전자가 선보인 투명 LED 필름.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미국 특허상표청으로부터 폴더블폰용 투명 디스플레이 특허를 받았다.

12일(현지 시간) 인디펜던트닷컴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LG전자가 3년 전에 특허 신청한 특허 ‘모바일 터미널(Mobile Terminal)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공개됐다. LG전자의 이번 특허는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완전히 독특한 디자인이라고 매체들은 지적했다.
LG전자는 오랜 기간 투명 디스플레이를 사용해왔으며 올해 1월 개최된 CES 2019에서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TV를 선보였다. LG전자는 폴더블폰에 투명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의 투명 풀더블폰에 관한 기술에는 조작과 유저 인터페이스의 상세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폴더블폰에는 폴더블폰에 사용되는 재료를 기재하고 있다.

LG전자의 특허는 전면과 후면, 그리고 내부에 크고 유연한 풀 스크린의 폴더블폰으로 태블릿 형식으로 펼쳐지고 좁은 화면 가장자리가 투명하게 보인다.

접으면 화면에 두 부분이 있으며 둘 다 독립적으로 투명 또는 불투명한 내용을 표시할 수 있다. 접힌 부분의 투명도는 장치를 고정하는 각도에 따라 다른데 예를 들면 휴대폰이 펼쳐질 때 투명도는 최소화되지만 접히거나 높게 잡히면 투명도가 높아집니다.

또한 화면의 투명도가 20% 이상이면 휴대폰이 자동으로 후면 터치 센서를 활성화시킨다. 이는 사용자가 화면을 통해 손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뒤에서 전화기를 조작할 수 있게 해준다.

LG의 특허는 또한 사용자가 전화가 접힐 때 보고 싶은 화면을 결정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신축성 있는 디스플레이로 휴대폰을 개발하고 있으며 USPTO에 특허를 제출했다고 안드로이드 헤드라인 등 정보기술(IT) 전문매체가 보도했다.

LG전자의 특허 신청서에는 ‘적어도 하나의 방향으로 팽창 또는 수축되도록 구성된 디스플레이 유닛을 갖는 모바일 단말기, 디스플레이 유닛의 하부에 배치돼 전기 부품을 둘러싸도록 형성된 하우징 및 하우징의 후면을 덮는 케이스가 제공된다’고 기재돼 있다.

LG전자는 당분간 투명 폴더블폰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LG전자의 모바일 책임자인 브라이언 권(Brian Kwon)은 "5세대 스마트폰을 출시할 때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공개했지만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준비가 되면 접이식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