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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1000억원 규모의 사회적 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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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1000억원 규모의 사회적 채권 발행

이미지=우리카드
이미지=우리카드
우리카드가 1000억원 규모의 사회적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12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사회적 책임 투자(Socially ResponsibleInvestments, SRI)에 관심있는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됐다. 조달된 자금은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한 카드결제대금 지급을 위해서 사용된다.
사회적 책임 투자는 도덕적인 기업, 투명한 기업, 환경 친화적인 기업만을 투자 대상으로 삼는 것을 뜻한다. 사회적 채권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자금조달용 특수목적 채권으로, 엄격한 국제 인증절차를 거쳐 외부기관으로부터 검증보고서를 취득해야만 발행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국제자본시장협회(ICMA)가 제정한 관련 가이드라인인 사회적 채권 기준(Social Bond Principle, June 2018)에 부합하는 내부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해당 기관으로부터 검증보고서를 취득했으며, 확보한 재원은 국제 지침에 맞게 자영업자와 사회취약 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에 한해 사용할 계획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이 사회적 책임 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사회적 채권시장을 활성화 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 다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 InternationalCapitak Market Association)는 국제 증권 시장의 자율 규제 기관으로 1969년 설립됐다. 자체 규정과 권고를 통해 국가간 증권 거래와 결제에 관한 사항을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50여 개국의 450개 금융기관을 회원사로 거느리고 있다.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