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와 베트남 정부의 매칭펀드를 바탕으로 GS건설이 시공한 베트남 밤콩(Vam Cong)대교가 마침내 오는 6월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매체는 베트남 교통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현지 교통과학기술연구소와 영국 컨설팅회사 에이럽(Arup) 홍콩지사의 검증 결과 사실을 전했다.
밤콩대교는 하우강을 사이에 두고 동합(Dong Thap)과 껀터(Can Tho) 두 지역을 연결하는 사장교로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주경간)가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긴 450m를 자랑한다. 자동차 전용도로 4차선을 포함해 도로 폭은 24.5m이다.
교량검증 통과로 밤콩대교는 오는 6월 초쯤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밤콩대교의 6월 개통은 목표했던 지난해 초반 개통 일정보다 늦게 이뤄진 것이다.
시공을 맡은 GS건설은 한신공영과 컨소시엄을 이뤄 지난 2013년 9월 공사에 들어갔으나 2017년 11월 교량 기둥의 일부 빔 균열로 수리작업이 추가 진행되면서 개통 시기가 지연됐다.
GS건설 측은 "다리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균열부분 보수 공사에 힘썼다"고 강조하면서 "정확한 개통 날짜는 아직 미정이지만 6월께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