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스라는 청년 등 바이크족 2000여명은 '리콜 혼다 PCX로컬'이라는 제목의 온라인 탄원서에 서명했으며 이러한 내용은 지난 10일 현지방송에 보도되면서 알려졌다.
안드레아스는 현지 방송에서 "PCX 모터가 꺼지면 점화 키가 OFF 위치의 ON 위치로 회전할 수 없으며 표시기가 녹색인데도 표시등이 켜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게다가 혼다 아스트라 케어에 직접 물어봐야 지역서비스센터 연락처를 알 수 있고 어제는 서비스센터에 전화했으나 불통이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이 같은 일은 나같은 일을 경험하는 많은 다른 혼다 사용자에게도 손해이며 이를 바로 잡는 것은 소비자로서 권리"라고 주장했다. 서명자는 15일 오전 11시 현재 2106명으로 늘었으며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아스트라 혼다 모터 마케팅 이사 토마스 위자야에게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했으나 연락이 없었다.
이 같은 혼다 PCX 리콜요청은 처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전에도 많은 혼다 소비자들은 문제를 지적하고 부품 교체를 요구했지만 회사측은 아무런 문제나 생산상의 결함이 없다며 설명조차 하지 않았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