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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유튜브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생중계 화면 관련정보 ‘9.11테러’표시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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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유튜브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생중계 화면 관련정보 ‘9.11테러’표시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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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중심부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 밤(현지시간)부터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매체가 생중계하고 있다. 미국의 구글 산하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하고 있는데 노트르담 대성당의 일부 라이브 동영상을 미국으로 표시하면 그 아래 9.11(2011년에 발생한 미국의 테러)에 대한 ‘위키디피아’정보가 한동안 표시되어 물의를 일으켰다. 현재는 표시되고 있지 않다.

미국 뉴스사이트 버즈피드(BuzzFeed)의 라이언 블로데릭 기자의 트윗에 따르면 NBC와 France 24의 라이브 동영상에도 같은 위키디피아의 기사가 나왔다. 또 다른 미국의 뉴스사이트 더 버지(The Verge)는 이에 다라 CBS에서의 표시의 화상을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는 미국에서 지난해 7월 가짜뉴스 대책의 일환으로 동영상 검색결과에 관련 뉴스기사의 링크를 표시하는 ‘기능정보 패널’을 추가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와 9.11은 무관하지만,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불타는 탑의 영상과 연기에 휩싸인 트윈타워가 유사하다고 오인한 것 같다는 분석이다.

유튜브의 홍보담당자는 버즈피드에 대해 “정보패널은 알고리즘으로 추가되지만 시스템은 때때로 오작동 할 수 있으며, 해당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관련 라이브 스트리밍용 정보패널은 무효로 했다”고 말했다.

유튜브의 모회사인 구글은 지난 2월 가짜뉴스 대책에 관한 백서를 공개하고 알고리즘뿐만 아니라 인간도 대책에 종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이번 정보패널의 오작동은 알고리즘의 잘못된 판단으로 보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