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스탠다드 등 해외 IT전문매체들은 17일(현지시각)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애플이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시장의 절반이상인 51%를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원플러스(OnePlus)가 지난해 처음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 톱5(시장점유율 2%)에 진입했다.
인도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리드하고 있는 한편으로 원플러스, 애플, 화웨이, 비보가 삼성전자를 뒤따라고 있다.
원플러스의 실적호조 배경에는 원플러스 6T의 급성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 중국, 서유럽에서의 판매는 전체 출하대수의 5분의 4를 차지하고 있다. 원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에 인도시장에서 최대 출하대수를 기록했다. 원플러스는 3분기 연속으로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은 36%에 이른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마켓 모니터 2018(Market Monitor 2018)'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14% 증가했으며 판매량은 18% 늘어났다.
이같은 성장은 신형 아이폰이 주도했으며 중국업체 화웨이, 원플러스, 오포(OPPO) 등 중국 업체들의 프리미업 Huawei, OnePlus 및 OPPO의 중국 오리지널 장비 제조업체 (OEM)의 프리미엄 부문의 급성장때문으로 분석된다.
화웨이의 실적호조는 주로 카메라, 배터리 및 디자인에 중점을 둔 P20및 메이트(Mate)20시리즈의 성공덕택이다. 화웨이는 또 중국과 유럽의 프리미엄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늘렸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