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 외신들은 17일(현지 시간) "트라이스타가 현대미포조선에 2만5000톤(t) 규모 MR탱커 6척 발주 확정 계약을 했다. 트라이스타가 석유업체 쉘에 용선(배를 빌려주는 사업)으로 공급할 배가 필요했기 때문에 발주를 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020년 5월부터 순차적으로 트리스터에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다.
과거 2016년에 트라이스타는 현대미포조선에 6척을 발주한 바가 있다. 당시 발주 규모는 5만톤(t) 규모 MR 탱커였다.
트라이스타 관계자는 "현대미포조선은 최신 규제를 충족시킬 배를 건조할 수 있다. IMO 타입3 규제를 준수할 수 있는 엔진이 장착될 것"이라고 신뢰를 보였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IMO 타입3가 가장 최신 규제이기 때문에 선주는 IMO 타입3를 준수할 수 있는 선박을 원한 것"이라며 "IMO 타입2로 배를 등록해서 사용하다가 IMO 타입3로 배의 용도변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선주는 빠르게 배를 사용할 수 있는 IMO 타입2로 발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