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 시간) 브라질 현지금융매체들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가 브라질에서 판매한 ETF의 연간 수익률이 11.6%로, 이는 브라질 시중금리수준을 나타내는 하루짜리 은행간금리(CID)의 5배나 되는 수치다.
미래에셋대우 브라질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의 ETF는 3년 만기 상품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브라질에서 ETF시장은 금융거래세도 없는 등 상당히 흥미로운 시장이며 이자율이 편향되는 한 이익은 더 커진다"고 말했다.
현재 주식 ETF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3조 달러에 이르지만 브라질에서는 이제 시작단계다.
중남미 최대 인덱스펀드시장인 멕시코는 3500억 달러 규모를 자랑하지만 브라질은 600억 달러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브라질 펀드산업은 몇 년내에 계속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또한 미국과 유럽증권거래서에서 거래되는 ETF에 대한 브라질자본의 비중이 5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 투자자들은 해외투자를 거의 하지 않고 있으며 브라질 전체 펀드자금의 2%에 불과한 실정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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