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15일부터 26일까지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에서 쿠웨이트 민간항공청 및 쿠웨이트 제4터미널 운영 직원을 대상으로 '공항운영 및 유지보수 관리과정'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생들은 2주간 인천공항 터미널 및 수하물 운영, 상업시설관리, 공항 안전 및 보안 등 공항운영 전반에 관한 이론적 학습 및 현장실습 등 공사가 개발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인천공항의 운영 및 유지보수에 관한 노하우를 학습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단일사업 최대인 1400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제4터미널 위탁운영사업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쿠웨이트에서 외국 운영사가 공항을 운영하는 최초의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공사는 쿠웨이트 위탁운영사업 계획에 따라 이번 '공항운영 및 유지보수 과정'을 진행하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연 4회 초청연수를 진행해 총 500여 명의 쿠웨이트 공항 관계자들에게 인천공항 운영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교육을 위해 약 10개월 간 쿠웨이트 공항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설문조사 등 사전분석을 통해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이슬람 문화권을 감안해 교육장 인근에 기도실을 마련하기도 했다.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은 2008년 개원 이후 현재까지 100여 개국 총 6383명의 해외교육생을 배출했다.
2015년부터는 4년 연속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최우수 항공교육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