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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베트남 주식시장 새로운 스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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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베트남 주식시장 새로운 스타로 부상

대출 규모 두 번째…SSI 증권사에 이어 2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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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증권 베트남(MAS)이 강력한 자본력에 힘입어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대출 규모를 지닌 새로운 스타기업으로 떠올랐다.

MAS는 증권 투자 대출이 급격히 증가해 주목을 받으면서 2019년 1분기 재무제표를 발표했다고 현지언론들이 23일(현지 시간) 전했다
특히 MAS의 투자자에 대한 대출 및 대출 규모는 4조567억 동에 달했으며 연초 대비 1조 동 이상 증가하여 22%의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MAS는 SSI 증권사에 이어 2위로 부상했다.

성장률 측면에서 MAS의 뛰어난 대출은 다른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둔화국면인 가운데 빠르게 증가해 주목을 받았다. 중개시장 점유율 1위인 SSI는 올해 1분기말 현재 5조9660억 동의 대출로 연초 대비 거의 변함이 없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베트남 주식시장 올해 전망이 어두워 공격적인 경영을 하지 않았다.

특히 메이저인 VNDirect, MBS 또는 VDSC 증권사는 1분기에 대출을 성장시키거나 축소하지 않았다. HSC 증권사만이 1분기에 대출금을 3조7730억 동으로 15% 상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SC는 여전히 MAS에 의해 뒤처져 있다.

MAS는 대출 확대 덕분에 채권 매출 또한 1분기에 크게 증가했다. 이 회사는 작년 같은 기간에 364억 동의 3배에 가까운 900억 동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또한 1분기에 820억 동의 순익을 기록했다.

MAS는 지난해부터 대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1년 만에 대출잔액이 전년 대비 4.5배 성장한 1조720억 동을 달성했다. 지난해 전세 자본을 2조3000억 동에서 4조3000억 동으로 늘려 증권 중개 회사 시장에서 최대의 전세 자본 회사 중 하나가 됐다.

MAS의 또 다른 경쟁력은 한국의 은행들, 주로 KDB,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을 동원한 것이라는 게 현지전문가들의 분석이다. MAS는 이밖에 중개인 수를 늘리고 더 많은 지점을 개설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