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국전력공사(한전)와 함께 공동주택 승강기 3000대에 자가발전장치를 설치해 주민 공용전기료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
협약에 따라 자가발전장치 설치 비용으로 서울시가 18억원을, 한전 서울본부가 12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서울시는 “공동주택 승강기 3000대에 자가발전장치 설치로 연간 869만 1000kwh 전력량을 줄이는 환경 효과와 함께 4년 정도 지나면 투자비 회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한전·서울에너지공사와 승강기 자가발전장치사업을 1억원의 주민참여예산으로 시행한 결과, 전력료를 22%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올해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를 원하는 공동주택은 승강기 1대당 설치비 120만원 중 자가부담 20만원을 뺀 100만원을 서울시(60만원)와 한전(40만원)으로부터 지원받는다.
서울시는 사업 조기완료와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을 통해 공동주택에 설치된 5년 이하 승강기 6000대를 25개 자치구에서 통보해 신청을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