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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분기 영업익 전년비 20% 감소…'늘어난 영업비용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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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분기 영업익 전년비 20% 감소…'늘어난 영업비용 때문에'

25일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5109억원, 영업이익 20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5일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5109억원, 영업이익 20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늘어난 영업비용으로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19.7% 급감했다. 2017년 3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있다.

25일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5109억원, 영업이익 20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43.0% 줄어든 876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 매출과 비중은 ▲광고 1422억원(9%) ▲비즈니스플랫폼 6693억원(44%) ▲IT플랫폼 992억원(7%) ▲콘텐츠서비스 350억원(3%) ▲LINE 및 기타플랫폼 5651억원(37%)이다.

광고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했으나, 밴드 광고 부진 등으로 전분기 대비 8.3% 하락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검색형 상품과 쇼핑검색광고의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2.9%, 전 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및 라인웍스의 지속적인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6.9% 성장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6.0% 하락했다. 네이버페이는 쇼핑 거래액 증가와 더불어 가맹점이 28만개로 확대됐으며, 클라우드는 공공·의료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기업용 메신저 라인웍스는 과금 ID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며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콘텐츠 서비스는 웹툰의 수익화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전 분기 대비 9.6% 증가한 350억원을 기록했다. 웹툰의 글로벌 월간사용자수(MAU)는 55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LINE 및 기타플랫폼은 광고 및 전략 사업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늘어난 영업비용을 꼽았다. 실제로 네이버의 1분기 영업비용은 1조30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플랫폼개발·운영 2184억원 ▲대행·파트너 2770억원 ▲인프라 758억원 ▲마케팅 658억원 ▲라인 및 기타플랫폼 6676억원이다. 마케팅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업비용이 늘어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늘어난 영업비용을 꼽았다. 실제로 네이버의 1분기 영업비용은 1조30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플랫폼개발·운영 2184억원 ▲대행·파트너 2770억원 ▲인프라 758억원 ▲마케팅 658억원 ▲라인 및 기타플랫폼 6676억원이다. 마케팅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업비용이 늘어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네이버 측은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늘어난 영업비용을 꼽았다. 실제로 네이버의 1분기 영업비용은 1조30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플랫폼개발·운영 2184억원 ▲대행·파트너 2770억원 ▲인프라 758억원 ▲마케팅 658억원 ▲라인 및 기타플랫폼 6676억원이다. 마케팅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업비용이 늘어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플랫폼개발·운영비는 지난해 인력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어났다. 대행·파트너비는 매출에 연동된 수수료 증가에 따라 15.2% 증가한 2770억원을 기록했다. 인프라 비용은 지난해 4분기 장비 구매로 인해 감가상각비가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31.6% 확대됐다. 반면 마케팅비는 AI 스피커 프로모션 종료에 따라 7.3% 감소했다.

LINE 및 기타플랫폼은 전략 사업에 대한 채용 및 투자가 지속되면서 비용이 크게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라인 전략 사업 가운데 핀테크 부문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올해가 시장 선점에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한다"면서 "연초 예상보다 더 큰 마케팅 투자가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년 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겠다"며 "검색서비스, 모바일 전환, 라인 성공에 이어 커머스와 B2B(기업간 거래) 등 영역을 글로벌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최지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