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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찌 佛 케링그룹, 과징금 폭탄…伊 정부, 2조원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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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찌 佛 케링그룹, 과징금 폭탄…伊 정부, 2조원 부과

사상 최대, 내달 2일까지 납부 …伊매출 스위스서 신고해 과세 피해

이탈리아 당국이 자국의 명품 브랜드 구찌를 소유하고 있는 프랑스 케링그룹에 1조94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국내 한 백화점위 구찌 매장.이미지 확대보기
이탈리아 당국이 자국의 명품 브랜드 구찌를 소유하고 있는 프랑스 케링그룹에 1조94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국내 한 백화점위 구찌 매장.
명품 브랜드 구찌를 소유하고 있는 프랑스 케링그룹에 이탈리아에서 15억유로(1조94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 폭탄을 맞았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이며, 케링그룹은 탈세 혐의를 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케링그룹이 이탈리아 조세 당국에 15억 유로에 가까운 과징금을 낼 예정이며, 이 같은 액수는 이탈리아 사상 최대 규모이다.

케링그룹은 내달 2일까지 과세 당국과 이 같은 액수의 과징금 납부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밝혔다.

다만, 현재 케링그룹의 변호인단이 이탈리아 과세 당국과 과징금 총액 가운데 수백만 유로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강조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검찰은 구찌의 탈세 혐의를 잡고 2017년부터 수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구찌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이탈리아에서 올린 매출을 세율이 낮은 스위스에서 신고하는 방식으로 이탈리아에 내야 할 세금 13억 유로(1조7000억 원)를 회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