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애플 올가을 아이폰XR2엔 듀얼카메라, 그리고 대형 배터리

올해 나올 애플의 보급형 아이폰XR(텐아르)2에는 기존 아이폰X(텐)과 아이폰XS(텐에스)처럼 듀얼카메라 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앞서 알려진대로 올가을 나올 아이폰XI(11)과 아이폰XI맥스에는 3개의 카메라가 들어간다.
일본 IT블로그 맥 오타카라는 27일 중국의 애플 공급사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올가을 나올 애플의 보급형 차기 아이폰XR2(텐아르2), 그리고 아이폰XI,아이폰XI맥스 등의 기능에 대해 언급했다.

■아이폰XS시리즈 같은 망원카메라

이에따르면 애플은 비용을 낮추기 위해 보급형 아이폰XR2에 사용하는 2종의 카메라를 주력 아이폰XI(11)과 아이폰XI 맥스에 사용하는 2개의 카메라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이는 새로운 아이폰XR이 통상적인 1차 센서 외에 신형 망원카메라를 장점을 갖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로선 크게 업그레이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두 카메라가 모두 1200만화소 해상도를 제공하고 망원줌렌즈는 2배 광학줌을 제공할 것임을 시사한다.

■아이폰XR2에 사각형 카메라 하우징 모듈 없을 듯

최근 유출된 렌더링에서 밝혀진 것처럼, 두 주력 아이폰XI 모델은 커다란 사각형 모양의 돌출을 갖고 있는 새로운 후면 카메라 디자인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아이폰XR2에는 세 번째 센서가 없는 만큼 이 디자인을 건너뛸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올가을 나올 아이폰XR2의 후면 디자인은 지난해 나온 아이폰XS와 비슷해질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 유사성에 관한 한 아이폰XR가 아이폰 XI와 닮게 될 또다른 기능은 재설계된 음소거 버튼일 것이다. 애플은 기존 모델에는 가로로 미끄러지는 스위치가 있지만 차세대 아이폰에서는 이 스위치는 아이패드를 본뜬 수직 스위치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형 아이폰XR는 원래 모델과 마찬가지로 6.1인치 액정표시판(LCD)을 탑재하게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에는 배터리 수명에 상당한 도움을 줄 3089mAh의 대형 배터리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존 모델에는 2942mAh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맥오타카라는 애플이 결국 18W C형 USB 급속충전기를 사용하기 위해 5W 충전기를 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아이폰XR2에 C형 USB를 기대하기는 어려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폰아레나는 애플이 분명 특정 아이폰 시제품에서 이 인기있는 포트를 시험하고 있었지만 꽤 일찍 폐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대신 애플의 독자적 라이트닝 커넥터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XR2폰 후면은 결국 아이폰XS와 비슷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이폰XR2는 아이폰XI처럼 수직 카메라 주변에서 위쪽으로 굽어지는 하나의 유리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별도의 메탈링이 필요없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들을 위해 2019년 아이폰 라인업에 무선 역충전 기능을 넣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정적으로 차세대 아이폰 소유자들은 에어팟과 애플워치를 아이폰위에 올려서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예년대로라면 아이폰XR2는 아이폰XI, 아이폰XI 맥스와 함께 오는 9월 초 애플 행사에서 발표돼 그달 말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정보는 아직 유출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3개 아이폰 모덜은 기존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가격 상승은 아이폰 판매부진을 기록하는 애플에게는 재앙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아이폰XR2의 가격이 749달러가 될 것이며 아이폰XI와 아이폰XI맥스가격은 아마도 각각 999덜러와 1099달러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