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대통령이 양립하는 이상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임시 대통령 취임을 선언한 야당 지도자 과이도 국회의장은 3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병사와 함께 군의 일부가 배반했다고 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독재를 강화하고 있는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군 일부의 쿠데타 시도로 보이지만 집권측은 쿠데타는 실패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사태는 유동적인 양상이다.
그는 줄곧 마두로 정권을 떠받치고 있는 군에 대해 이반을 호소해왔다. 이와 함께 5월1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 참여를 독려하는 것과 동시에 군의 이반도 진행하면서 마두로의 퇴진을 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파드리노 국방장관은 “전국의 군부대는 각 기지에 있다. 폭력으로 이어지는 쿠데타의 움직임을 거부한다”고 말하며 마두로 정권이 군을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과이도 측으로 돌아선 적은 인원의 그룹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