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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 '쓰나미 피해' 인도네시아 마을에 이슬람센터 건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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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 '쓰나미 피해' 인도네시아 마을에 이슬람센터 건립 지원

이슬람종교협의회에 50만달러 기부...사원·주택·유치원도 조성

지난해 9월 지진과 쓰나미 발생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랑갈레소 마을의 폐허화된 모습. 사진=비즈니스닷컴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9월 지진과 쓰나미 발생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랑갈레소 마을의 폐허화된 모습. 사진=비즈니스닷컴

한국 정부가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 지역에 ‘이슬람센터’ 건립을 지원한다.

이슬람센터 부지 구입과 건물 공사의 비용으로 이미 인도네시아 이슬람종교협의회에 50만 달러(약 5억 8000만원)를 기부했다.

비즈니스닷컴 등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지난달 30일 한국 정부가 ‘인도네시아 울라마위원회(MUI:종교지도자위원회)’와 함께 중부 술라웨시·시기 지역의 순주 마을에 이슬람센터 건립을 돕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슬람센터 건립은 지난해 9월 발생한 지진과 해일로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술라웨시 지역 주민을 위로 지원하기 위한 지원사업으로, 센터 부지 내에 이슬람사원, 주택, 유치원 등 생활기반 시설도 조성된다.

지진해일 당시 술라웨시 지역은 400명 가까운 주민들이 숨지는 등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었다.

MUI 술라웨시지부의 소프얀 바쯔미드 사무총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슬람센터 건립은 한국정부와 MUI 중앙본부, 술라웨시·시기 지역 관청 간 협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프얀 총장은 한국정부의 지원금으로 술라웨시 순주 마을에 1.1헥타르(1만 1000㎡)에 이르는 이슬람센터 부지를 매입하고 건물 공사의 비용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