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피지의 난디에서 열린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공동 성명을 발표, "CMIM의 첫 번째 '정기점검'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환영하고, 수정된 'CMIM 협정문'을 승인하며 조기에 발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성명은 또 역내금융의 안정을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CMIM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CMIM 자금 지원 시 역내통화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후 논의하기로 하면서 이에 관한 일반지침’을 승인했다.
지침에 따르면, CMIM 자금지원에 활용할 통화로서의 적합성은 앞으로 회원국들이 마련하는 기준 또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국경간 거래 때 역내통화 사용 정도와 CMIM 유동성 지원 때의 역내통화에 대한 필요성이 회원국마다 다른 것을 감안, CMIM 자금 지원 때 역내통화 활용은 수요에 기반을 두기로 했다.
또 지원요청국과 지원국 양쪽의 자발성에 기초를 두고 설계·시행하기로 했다.
CMIM 자금 지원 때, 역내통화 활용은 점진적 접근 방식을 따르고 구체적인 활용 방식은 추가 연구를 통해 더 검토될 예정이다.
역내통화를 활용한 CMIM 공여가 시행될 경우, 지원국과 지원요청국은 국내 규정과 규제에 따라 자금이체를 보장해야 하며 거래를 실행하도록 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