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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환 비씨카드 사장 "QR코드 결제 인프라 확산…글로벌시장 진출 초석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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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환 비씨카드 사장 "QR코드 결제 인프라 확산…글로벌시장 진출 초석 다져"

이문환 비씨카드 사장 (사진=뉴시스)
이문환 비씨카드 사장 (사진=뉴시스)
BC(비씨)카드가 QR코드 결제 활성화를 위해 애플리케이션 등 솔루션 개발과 가맹점 확대 등 인프라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부 주도의 제로페이에 맞서 국내에서 저변 확대는 물론, 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문환 비씨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2일 금융결제원 분당센터에서 열린 '제2금융권 계좌이동 서비스도입' 현장 방문 이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QR코드 결제는 현재 글로벌(시장)까지 감안해 테스트 단계로 보는게 맞다"며 "활성화를 위해 여러 노력을 해야겠지만 아직은 애플리케이션 등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몇가지 프로모션(방안)들을 준비하고 있다. QR코드 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늘리는데 주력할 것이다"라며 "일반 소비자들이 많이 쓰게 만들려면 편의점이나 이번사업자등록이 없는 소상공인들이 QR코드를 쓸 수 있도록 하는 혁신금융서비스 등을 통해 인프라를 확충하면 애플리케이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씨카드, 롯데카드, 신한카드는 올들어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부 주도의 제로페이에 맞서 카드사들이 함께 개발한 이 서비스는 각 사의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 가맹점의 QR코드를 스캔하면 결제가 가능한 방식이다.

비씨카드의 경우 QR코드 결제 확산에 적극 나서 최근 인도네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만디리은행과 QR결제 등 디지털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제로페이는 정부와 서울시의 주도로 올해부터 시작된 QR코드 기반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이날부터 편의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이 확대됐다.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