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너핸 장관 대행은 이날 상원 세출위 국방소위원회에서 열린 2020년도 예산 청문회에 출석해 미군의 전투 태세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 군당국은 지난 4일 발사된 북한의 방사포와 로켓 등의 발사에 대해 '발사체’라고 표현하고 “탄도미사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발사 당일 던포드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이 로켓과 미사일을 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대북 외교 노력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북한 발사체를 '미사일'로 표현하지 않았다.
국방소위원회 소속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도 '북한 단거리 미사일'을 거론하며, 한미 연합훈련이 축소된 상황에서 주한미군의 대비 태세에는 문제가 없냐고 물었다. 이에 던포드 합참의장은 "주한미군은 당장 오늘밤에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제임스 앤더슨 국방부 전략 담당 차관보는 같은 날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열린 미사일방어 예산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미사일 역량을 얕봐선 안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