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0일 오후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과 중국은 관세폭탄에도 불구하고 협상은 계속 이어간다.
협상에서 타협안이 나올 경우 오늘 오후부터 이미 징수한 폭세관세는 환급해주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중국산 500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25% 그리고 2000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해왔다.
이날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로 인상함에 따라 모두 2500억 달러 규모 제품에 같은 관세 폭탄이 떨어지게 됐다.
이번 관세는 미국과 중국이 작년에 무역전쟁을 시작한 이후 집행된 최대 규모의 관세 부과다.
이번에 새로 관세폭탄이 터진 품목은 무려 5700여개에 달한다,
관세폭탄의 적용 대상은 2019년 5월 10일 출하된 제품이다.
이미 출하돼 수송 중인 상품에는 관세폭탄이 적용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율 인상에 이어 또 325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도 25%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혀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