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노조는 임단협 미타결에 따른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투쟁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분회장대회를 준비했다.
또 “분회장대회의 중요내용인 ‘소집단 토의’ 등을 삭제했다”며 “사내 게시판을 읽는 직원들에게 마치 노조가 분회장대회를 빙자한 관광 계획을 세운 것처럼 허위사실을 인지하도록 해 노조의 사회적 신뢰도와 도덕성을 격하시키는 명예훼손의 불법행위를 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또 쟁의행위의 일환으로 본사 건물 내외부에 설치한 현수막을 회사측이 무단으로 철거하고 절취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KB손보가 임금피크제 대상자 53명을 부당하게 전보배치한 사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자 회사측이 이들에게 생활근거지에서 멀리 떨어진 원거리 전보를 단행하고 전문성을 배제한 단순 창구업무에 배치하며 사직을 압박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오는 22일 KB손보 본사 앞에서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