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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인상, 코스피 2100선 닷새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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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인상, 코스피 2100선 닷새만에 반등

외국인 3229억원 순매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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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일 급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9일 미국증시는 미중무역협상 불확실성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1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6.41포인트(0.78%) 상승한 2118.42로 출발했다.

장중 미국은 예고한 대로 10일 오후 1시(현지시간 오전 0시 1분)부터 2000억달러(약 235조6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다.

그 여파로 코스피는 한때 2090.39포인트까지 내렸다.

코스피는 10일 전거래일 대비 6.03포인트(0.29%) 상승한 2108.8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이후 5거래일 만의 상승전환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이틀째 팔자로 그 규모는 322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개인투자자, 기관투자가는 각각 3098억원, 13억원을 동반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 4.05%, SK하이닉스 주가는 2.11% 내렸다.

POSCO 1.63%, 기아차 1.74%, 삼성SDI 0.23% 등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10일 스토리텔링형 육성 모바일게임인 ‘BTS 월드(BTS WORLD)’의 글로벌 사전등록을 시작한 넷마블 주가는 실적개선 기대에 주가가 6.07% 뛰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2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주가가 2.45% 올랐다.

NAVER 2.94%, 삼성물산 1.44%, SK 0.81%, 삼성생명 1.63%, 삼성에스디에스 1.99% 등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7억172만9000주, 거래대금은 6조2283억29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35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461개 종목이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가 종료됐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변동성 커지는 국면에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며 “다만 극단적인 상황을 예단하고 대응할 필요는 없으며, 지금보다 주가가 추가로 하락하면 우량주 중심의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