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및 일부 해외 매체는 11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이 미국의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이브이스(Inside EVs)에 이메일을 보내 ‘법정에서 회사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변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달 30일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로 미국 법원에 제소했다. 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는 2차전지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한 SK이노베이션의 셀, 팩, 샘플 등 미국 내 수입 전면 금지를 요청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메일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핵심 기술력 자체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와 있어 경쟁사 기술이나 영업비밀이 필요 없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LG화학이 끊임없이 근거 없는 비난을 계속한다면 모든 가능한 수단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