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한국 KR글로벌, 말레이시아 LED조명시장 진출…현지 제조공장도 설립

한국 KR글로벌(케이알 EMS)이 말레이시아 세아세라(Seacera)그룹과 제휴해 말레이시아에서 LED(발광다이오드) 제품의 제조· 판매에 나선다.

13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더선데일리 등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KR글로벌은 말레이시아 세아세라그룹과 LED제품의 제조·판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R글로벌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LED 조명기술을 개발하는 전자 제조시스템(EMS) 전문 회사이며 중국, 미국, 베트남, 파키스탄, 체코 등 세계 각지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KR글로벌은 2017년 18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요 고객사는 엘지전자, 서울반도체, 희성그룹 등이다.

KR글로벌은 세아세라에 LED조명기술을 제공하고 세아세라는 말레이시아에 LED 조명제조공장을 설립하고 LED조명제품 판매를 담당한다.

세아세라그룹은 말라카주 탕가 바투(Tangga Batu)에 제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세아세라측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LED제품 사용은 불가피한 추세"라면서 "정부, 기업 및 소비자 등 모든 분야에서 LED조명을 선택하게 될 것이며 2020년까지 탄소배출을 40% 줄이겠다는 정부 방침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멕킨지의 2011년 조명시장보고서에 따르면 LED 조명 시장의 전세계 매출은 2020년까지 약 650억 유로로 성장하고 이중 LED조명이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