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글로벌 신평사발 악재겹치나

미중무역분쟁 먹구름, CDS·프리미엄환율 등 강세

기사입력 : 2019-05-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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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 발행 외화채권에 대한 5년만기 CDS(Credit Default Swap)프리미엄, 자료=국제금융센터
글로벌 평가사들이 한국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외국인 비중이 높은 증시에 불똥이 튈지 초긴장상태다.

외국계 신평사들이 한국경제를 보는 시각은 국내 기관들보다 더 암울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경제의 성장률을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2.1%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4%로 각각 전망했다. 국내 기관들의 성장률이 대부분 2.5%를 추정한 것을 감안하면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더 비관적이다.

특히 S&P는 지난 3월 19일 ‘신용등급 하락 위험에 직면한 한국 기업’ 보고서에서 “한국 기업들의 신용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하락세로 접어들었다”며 “향후 1년간 주요 한국 기업들은 한층 커진 신용등급 강등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환경은 한국 신용등급 강등 쪽으로 기울고 있다.

변수는 미중 무역분쟁이다.

미국은 예고한 대로 10일 오후 1시(현지시간 오전 0시 1분)부터 2000억달러(약 235조6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다. 중국도 즉각 보복하겠다고 경고하며 미중무역전쟁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신용등급이 떨어지면 CDS프리미엄 급등하고, 외국인 자금은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신용부도스왑(CDS:Credit Default Swap)프리미엄은 기업과 국가의 신용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CDS 프리미엄이 높을수록 자산에 대한 신용위험이 커진다.

부도위험이 큰 기업이거나 경제 위기가 높은 국가일수록 CDS 프리미엄이 상승하며 CDS 프리미엄이 갑자기 급등하면 해당국가의 펀더멘털에 이상징후가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미중무역분쟁 부각 이후 CDS프리미엄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이달초 5년만기 CDS프리미엄은 32bp에 머물렸으나 미중무역분쟁이 본격화되며 9일 35bp, 10일 35bp, 13일 37bp로 상승추세다.

이와 맞물리며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는 더 강해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6661억원의 순매도를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원달러환율은 1179.8원에서 1187.5원으로 급등하기도 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비록 미국이 1분기 GDP가 호조를 보였지만 내용을 보면 미국도 추가관세 카드를 쉽게 결정하기는 어려운 경제환경”이라며 “미중무역협상 결렬이 중국의 증시 급락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던 것은 사실이나 우리나라 환율이나 CDS 프리미엄 등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가능성이 낮은 파국 시나리오보다는 협상시한 연장이나 일시적 관세부과를 염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최성해 차장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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