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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강성훈 선수 PGA투어 우승에 200억 홍보효과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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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강성훈 선수 PGA투어 우승에 200억 홍보효과 '잭팟'

강성훈, 미국 AT&T 바이런 넬슨 대회서 데뷔 첫 우승
지난해 1월 2년간 후원계약 체결...'CJ Logistics' 노출 효과 톡톡
CJ대한통운, 강 선수 친필 사인 모자 증정 등 축하 이벤트 펼쳐

프로골퍼 강성훈 선수가 미국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프로골퍼 강성훈 선수가 미국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프로골퍼 강성훈 선수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으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됐다.

CJ대한통운은 "전 세계 226개국 10억가구 이상의 시청자들에게 글로벌 브랜드 'CJ Logistics'를 노출해 최대 200억원의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고 14일 밝혔다.
강 선수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라스의 트리니티 포레스트 골프플럽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23언더파 261타로 우숭을 차지했다.

강 선수의 우승은 한국선수로서 PGA 투어의 역대 6번째 우승이자 강 선수의 데뷔 159경기 출전만의 첫 우승이다.

이 대회에서 강 선수는 'CJ Logistics' 로고가 그려진 모자와 셔츠를 입고 출전했다.

특히 우승을 다툰 4라운드 후반부에서는 중계화면마다 강 선수가 비춰지면서 자연스럽게 CJ Logistics 로고가 노출됐다.

강 선수의 후원사인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월 강 선수와 2년 기간의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 이후 후원사 없이 도전을 이어가던 강 선수에게 CJ대한통운은 든든한 후원자가 됐고 하루 12시간, 일주일 7일 연습하는 '연습벌레'로 소문난 강 선수는 CJ대한통운에 보답의 기회를 갖게 된 셈이다.
연세대 출신으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강 선수는 2007년 KPGA에 입회했고 2011년 미국 무대에 데뷔했다.

CJ대한통운 측은 지난해 미국 물류기업 DSC 등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물류경쟁에 뛰어든 CJ대한통운의 브랜드 이미지를 단숨에 끌어올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강 선수 우승을 기념해 24일까지 홈페이지에 축하 메시지를 남기는 고객 10명을 추첨해 강 선수 친필 사인 모자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