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금융연구원은 '가계·개인사업자대출 건전성 점검회의'를 열고 자영업자 대출 현황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은행권 대출이 319조 원, 제2금융권 대출은 86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제2금융권 대출은 상호금융 60조4000억 원, 여신전문금융회사 12조4000억 원, 저축은행 13조6000억 원, 보험 4000억 원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임대업이 162조 원, 제조업 60조8000억 원, 도소매업 57조5000억 원, 음식·숙박업 38조9000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자영업대출의 연체율은 3월말을 기준으로 2015년 1.09%, 2016년 0.69%, 2017년 0.61%, 2018년 0.58%로 하락했다가 올해는 0.75%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자영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0.33%에서 올해 0.38%로 상승한 반면, 제2금융권은 1.62%에서 2.14%로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상호금융(0.93%→1.61%), 여전사(2.36%→2.77%), 저축은행(3.78%→3.94%) 등 대출금리가 높은 곳일수록 연체율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