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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그리스 선사로부터 탱커선 4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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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그리스 선사로부터 탱커선 4척 수주

대한조선은 14일과 15일 그리스에서 미네르바 해운사와 에네셀 해운사로부터 각각 2척씩 총 4척을 수주해 265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용덕 대한조선 사장(오른쪽)과 미네르바 안드리스 말티노스 대표가 14일 선박 건조 계약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조선이미지 확대보기
박용덕 대한조선 사장(오른쪽)과 미네르바 안드리스 말티노스 대표가 14일 선박 건조 계약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조선

14일 수주한 2척은 대한조선이 건조하는 주력선종으로 11만5000t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탱커선)이다. 이 선박은 각각 2021년 4월과 5월에 미네르바 해운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박용덕 대한조선 사장(오른쪽)과 에네셀 필리포 리모스 대표가 15일 선박 건조 계약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조선이미지 확대보기
박용덕 대한조선 사장(오른쪽)과 에네셀 필리포 리모스 대표가 15일 선박 건조 계약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조선

15일 수주한 2척은 지난 12월 그리스 에네셀로부터 수주한 15만7500t 수프라막스급 탱커선의 옵션 발효 분으로 각각 2021년 2월과 3월에 인도할 예정이다.

대한조선은 아프라막스급 탱커선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중형 탱커 시장에서 신뢰도를 쌓았다. 이에 따라 대한조선은 지난 10월 그리스 ‘선박왕’ 안젤리쿠시스그룹 마란과 수에즈막스급 탱커선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마란과 추가 옵션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에네셀로부터 수에즈막스급 탱커선를 연이어 수주한 대한조선은 이번 에네셀과도 추가 옵션 계약을 체결해 약 반년만에 글로벌 해운사들로부터 8척을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한조선은 독자적이며 안정적인 경영, 영업, 기술, 생산, 품질 체제를 바탕으로 세계 중형 탱커 시장에서 최고라는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조선은 글로벌 해운사로부터 지속적으로 선박을 수주해 2021년 상반기까지 2년치 물량을 확보한 중형 탱커 전문 조선소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