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오토바이가 지난달 삼성SDI와 전기이륜차 표준 배터리 개발에 손을 잡은데 이어 KT·AJ바이크와 배터리 공유서비스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전기이륜차 인프라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KT도 현대자동차, 벤츠 등 14개 완성차 제조사(OEM)에 제공하는 커넥티드카 플랫폼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전기이륜차의 관제시스템과 배터리 공유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 플랫폼으로 이용자에게 손쉽게 배터리를 대여, 반납하고 차량의 상태를 파악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륜차에 최초로 렌탈 개념을 도입한 국내 최대규모의 이륜차 렌탈 전문기업인 AJ바이크는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배달대행 업체에 이륜차를 공급하고 있다.
대림오토바이는 통신관제가 가능한 '재피 플러스'를 포함한 신제품을 하반기에 출시, 배터리 공유스테이션이 필요한 핫스팟 지역을 분석해 KT와 함께 서울과 경기 지역을 대상으로 배터리 공유서비스를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대림오토바이 배원복 대표는 "조속한 배터리 공유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해 기술표준화에 집중하고, 고객들이 전기이륜차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전기이륜차 개발과 보급으로 정부 친환경,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