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미국이 새로운 대중 관세를 발동하는 최악의 경우 세계 경제 성장률은 0.6% 포인트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 국제 협력 강화 등의 방안도 제안했으며,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2% 내린 2.4%로, 일본도 수출 및 생산의 감소를 이유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이번 조정에서는, 이달 발동된 트럼프 행정부의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 수입에 대한 25%의 관세 및 중국의 600억 달러 상당의 미국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에 의해, 2021년부터 2022년에 걸쳐 미국과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모두 0.2% 포인트 남짓, 세계 성장률을 0.1% 포인트 감소시킬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하고 있는 원자재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수입품을 대상으로 25%의 추가 관세가 발동되면, 세계 경제성장률을 0.4% 포인트 감소시킬 것이며, 이러한 고관세에 수반하는 투자 위험을 고려하면 세계 경제성장률은 0.6% 포인트 추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에서 향후 2년간 수요가 2% 감소했을 경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영향도 추산했다. 미국은 1.4% 포인트, 유로존에서는 1.3% 포인트,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1.7% 포인트 각각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은 1.8% 포인트나 감소해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는 해결책으로 OECD는 각국 정부에 대해 ▲인프라 디지털화 등에 대한 투자 ▲유로존에서의 구조 정책과 재정 정책 ▲국제 협력의 강화와 규칙 제정으로 국제 경제의 틀 복원에 의한 무역분쟁 해결 등을 제창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