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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FTC, 시장우월적 지위 남용 브로드컴 조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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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FTC, 시장우월적 지위 남용 브로드컴 조사 확대

와이파이와 스위치 칩 시장에서 브로드컴의 경쟁 해친 증거 찾는 중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브로드컴의 행위가 와이파이(Wi-Fi) 시장과 스위치 칩 시장에서의 경쟁을 해친 증거를 찾고 있다. 자료=브로드컴이미지 확대보기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브로드컴의 행위가 와이파이(Wi-Fi) 시장과 스위치 칩 시장에서의 경쟁을 해친 증거를 찾고 있다. 자료=브로드컴
광대역 통신용 집적회로를 판매하는 미국 기업 브로드컴(Broadcom)을 조사 중인 미국의 반독점 금지 당국이 중요 반도체 제품 판매 시장에서 브로드컴의 우월적 지위 남용 여부에 대해 조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브로드컴의 행위가 와이파이(Wi-Fi) 시장과 스위치 칩 시장에서의 경쟁을 해친 증거를 찾고 있다"는 조사 요구 문건과 이 조사에 정통한 소식통의 정보를 토대로 로이터 등이 22일(현지 시간) 첫 소식을 보도한 후 많은 현지 언론들의 논평이 뒤따르고 있다.
문서에 따르면, 조사는 현재 브로드컴의 반도체 사업 대부분을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브로드컴을 대상으로 한 유럽연합(EU)에 의한 다른 조사도 계속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지난해 10월 케이블 텔레비전(CATV) 및 위성방송 업계가 사용하는 셋톱박스(STB) 전용 반도체 판매를 둘러싸고, EU 당국이 브로드컴을 대상으로 예비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진 바 있다.

한편 브로드컴은 지난해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이번 조사 확대에 대해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FTC 또한 언급을 회피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