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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닛폰전기(NEC), AI 활용한 '신약 개발 사업'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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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닛폰전기(NEC), AI 활용한 '신약 개발 사업' 본격 진출

트랜스진과 공동으로 암 면역요법에 사용하는 맞춤형 '암 백신' 개발할 계획

일본의 전자기업 NEC(닛폰전기)가 헬스케어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자료=NEC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의 전자기업 NEC(닛폰전기)가 헬스케어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자료=NEC
120년 전통을 가진 일본의 전자기업 NEC(닛폰전기)가 헬스케어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제1탄으로 프랑스의 바이오 기업 트랜스진(Transgene SA)과 공동으로 암 면역요법에 사용하는 맞춤형 '암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약 개발사업은 6월 주주 총회에서 정관 사업 항목에 추가할 예정이며 레이와(令和) 7년(2025년)에 사업 가치 3000억 엔(약 3조2446억 원)의 창출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양사가 개발 중인 면역요법은 암 백신을 투여해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는 치료법으로 환자의 방대한 게놈(전체 유전 정보)을 NEC의 AI 엔진으로 분석하고, 개별적으로 환자에게 맞는 암 백신을 선정한다는 이론이다. 검체의 채취로부터 약 1개월 기한으로 환자에게 최적의 암 백신을 투여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이 같은 암 면역요법은 최근 전 세계에서 동시에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올해 4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 허가를 취득했으며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신청 중이다. 단, 일본에서의 임상시험은 아직 미정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