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풀린 금값, 13개월만에 최고…"더 오른다"

기사입력 : 2019-06-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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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가격 추이, 자료=NH투자증권
국제금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미중무역전쟁으로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데다, 안전자산선호, 미국금리인하 기대감 등이 겹치며 금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금융시장에서 지난 7일 금 현물은 장중 한때 온스당 1348.31달러까지 뛰었다.

이는 지난해 4월 하순 이후 13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선물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8월물은 지난 7일 장중 한때 온스당 1352.70달러까지 올랐다. 종가기준으로 8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금가격의 강세는 세계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최근 세계경제 1, 2위인 미국, 중국 간 통상마찰이 전 세계 경제에 부담을 주며 금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경기둔화에 따른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도 금가격 상승 요인이다.

금은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자산으로 통한다.

미연준 금리인하로 미국 달러약세가 연출될 경우 금가격의 추가상승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 아래에서 금가격의 하방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금 가격의 상승시도를 제한해온 달러강세의 부담이 완화되며, 금가격 추가상승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과거 5년동안 금 가격의 강한 저항선으로 자리잡은 온스당 1350~1400달러도 돌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올해 4분기 금값이 온스당 1405달러로 오르고 내년 말까지는 148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네덜란드 은행 ABN암로는 내년 1500달러 돌파를 전망하기도 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최성해 차장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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