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푸드는 최근 식물성 기반의 스타트업 '비욘드 미트(Beyond Meat)'에 대한 투자 지분을 매각한 데 이어 식물성 육류의 첫 제품 라인을 발표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대체 육류 시장'에 본격 진입한 것이다.
타이슨푸드는 닭과 식물로 만든 소시지와 미트볼 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타이슨푸드는 그동안 대체 육류 시장을 지켜봐 왔고, 지난 2016년에 비욘드 푸드에 투자했다.
그러나 타이슨푸드는 지난 5월 자사의 식물 기반 제품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서 비욘드 미트의 회사 지분 5%를 매각했다.
타이슨푸드는 버섯을 기반으로 하는 단백질 회사 마이코테크놀로지(MycoTechnology)와 여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회수하지 않고 있다.
타이슨푸드의 변신은 채식주의 식문화 확산 등에 대한 전통적인 육류 회사의 적응으로 볼 수 있다.
2018 회계연도에 따르면 미 육가공업체의 매출액은 400억 달러(약 47조 원)였으며, 비욘드 미트는 올해 매출 2억1000만 달러(약 2489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대체 육류 브랜드인 '비욘드 미트'의 한국 독점 판매권은 동원F&B에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