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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플라스틱 PET병 먹는 '박테리아' 일본 사카이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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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플라스틱 PET병 먹는 '박테리아' 일본 사카이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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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폐기물이 세계적인 환경 오염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플라스틱을 먹는 박테리아가 일본에서 발견돼 화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박테리아가 별다른 투자없이 특히 해양오염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묘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의 사카이 시(堺市)에서 발견된 이 박테리아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것은 플라스틱을 먹어 없애기 때문이다.

PET병을 '먹는' 성질이 있어 플라스틱 쓰레기 대책의 비장의 카드로 세계 각국의 연구진이 몰려들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에 의한 해양 오염이 국제적인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6월 말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 회의의 주요 의제 중 하나다.

오사카에서 발견된 이 박테리아가 G20에서 글로벌 과제의 중요한 구세주가 될 수 있다고 아사히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박테리아는 교토 공과대학의 코헤이 오다(Kohei Oda) 교수가 사카이 시내의 PET병 재활용 공장에서 발견했다.

2005년 발견 장소의 이름을 따서 이 박테리아의 학명을 '이데오네라 사카이엔시스(Ideonera Sakayensis)'로 붙였다.
이 박테리아는 두께 0.2㎜의 PET를 약 1개월에서 이산화탄소와 물로 완전히 분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