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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 구속에 전면투쟁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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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 구속에 전면투쟁 선회

국회 앞 시위중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 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국회 앞 시위중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 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노총이 김명환 구속에 전면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사무실 건물에서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6~7월 세부 총력투쟁계획 ▲총력투쟁 전국 확대 방안과 제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방안 ▲노정관계 전면 재정립 방안 등을 논의해 확정했다.
또 조직의 일상 사업을 최소화하고 전면•대대적 투쟁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본격적인 집단 행동에 앞서 이날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100명 규모의 규탄대회를 연다.

이후 24일 오전 10시 사랑채 앞에서 '문재인 정부 노동탄압 규탄과 민주노총 대응 투쟁 계획'을 발표, 시민사회와 연대해 비판 목소리를 본격적으로 내겠다는 방침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8일 김 위원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남부지법 김선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5월 21일, 올해 3월27일~4월3일 4차례 열린 국회 앞 집회에서 경찰 폭행 등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21일 구속됐다.

앞서 초대 민주노총 위원장인 권영길(1995년) 전 위원장, 3대 단병호(2001년) 전 위원장, 7대 이석행(2008년) 전 위원장, 11대 한상균(2015년) 전 위원장이 임기 중 구속된 바 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