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한국과 함께 아시아의 잠룡으로 꼽혔던 타이완은 세계적인 휴대전화 제조업체나 노트북 브랜드가 본사를 두고 있는 산업 국가이다.
가오슝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거대한 컨테이너와 이를 활발하게 나르는 지게차의 모습은 이른바 항구도시로서의 면모이다.
하지만 이내 그 속에 숨어 있는 다양한 역사의 발자취와 현대적인 감각미는 색다른 풍경으로 다가온다.
가오슝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85층 높이의 동띠스 빌딩과 왁자지껄한 야시장이 현대적인 위상을 의미한다면, 도심 곳곳에 자리 잡은 불교 사찰과 풍성한 자연 녹지, 시즈완의 석양은 여행자에게 따뜻한 감성을 선사한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