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방송되는 KBS1TV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극본 구지원, 연출 성준해) 40회에는 왕금희(이영은 분)가 남편 한준호(김사권 분)와 바람을 피운 동창 주상미(이채영 분)에게 따귀를 날리는 반전이 그려진다.
반면 주상미는 부친 주용진(강석우 분)과 엄마 허경애(문희경 분)에게 "잠깐 고민하다가 그 사람 다시 나한테로 돌아올 거야"라며 한준호가 자신을 선택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그러나 주용진은 "결국엔 다시 떠날 사람이다"라며 선을 긋는다. 하지만 주용진은 "얘는 낳아. 나라도 키워줄테니까"라며 상미에게 아이는 낳으라고 말한다.
이에 허경애는 한준호를 불러내 아이를 낳을 것인지 확인한다. "정말 그아이를 책임질 수 없어요?"라고 허경애가다그치자 준호는 난처한 얼굴로 "사모님"이라고 불러 아이를 안 낳겠다는 뜻을 내비친다.
한편, 한준호-주상미 불륜을 알고 있는 변명자(김예령 분)는 사돈 왕재국(이한위 분)에게 방을 빼겠다고 밝힌다.
이를 전해들은 나영심(김혜옥 분)은 "저 때문에 나가시는 건 아니죠?"라며 변명자에게 괜히 미안해한다.
그럼에도 주상미는 "아니. 준호씨 가질 수만 있다면 이 정도는 받아줄 수 있어"라며 여유를 부린다.
이영은이 불륜으로 괴로워하는 왕금희 역을 차분하면서도 실감나게 그리고 있는 '여름아 부탁해'는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