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 “행정대집행을 하는 과정에서 2억 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갔다”며 “조원진 대표 포함한 모든 개개인에게 연대 책임을 물을 예정이며, 조 대표의 월급을 가압류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천막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폭력적인 행태를 보였다"며 "이것은 특수공무방해치상죄다. 여기에 참여한 모든 사람을 일일이 특정해서 다 형사적 고발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우리공화당 천막과 세월호 유가족 천막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고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서 이뤄진 천막과 불법적으로 설치한 천막은 하늘과 땅 차이"라며 "2014년도에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천막은 당시 박근혜 정부가 시행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책으로 설치된 것이다. 광화문광장은 정치적 집회는 할 수 없게 돼 있다"고 했다.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이 지난달 10일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천막을 25일 철거했다.
그러나 우리공화당은 시의 행정대집행에 의해 기존 천막이 강제철거된 지 3시간 만에 불법 천막을 재설치했다.
처음에는 3개 동으로 시작됐지만 현재 10개 동으로 늘어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