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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빌 게이츠 "가장 큰 실수는 안드로이드를 지배적인 모바일OS로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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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빌 게이츠 "가장 큰 실수는 안드로이드를 지배적인 모바일OS로 만든 것"

워싱턴 경제클럽 연설서 밝혀…"내 은퇴 5~6년 앞당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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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MS CEO.
마이크로소프트(MS) 빌 게이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나의 가장 큰 실수는 구글 안드로이드 플램폼을 모바일에서 지배하게 만든 것"이라고 고백했다.

유에스에이투데이 등 외신들은 25일(현지시간) 빌 게이츠 CEO가 최근 미국 워싱턴 경제클럽에서의 연설에서 이같이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빌 게이츠는 이 자리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애플 이외의 스마트폰 오퍼레이팅 시스템(OS)이 된 배후에는 MS의 덕택"이라며 "지난 2017년 MS의 간부는 자사의 윈도 10 모바일 OS를 적극적으로 개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게이츠는 "우리는 개인 컴퓨터용 운영 체제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윈도 모바일이 지배적인 모바일 OS가 되는 것을 놓쳤다"면서 "모바일 OS를 안드로이드로 옮겨지도록 허용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가 지배적인 스마트폰 OS가 됐다. 이것이 내가 저지른 가장 큰 실수였다"라고 지적했다.
IT분야의 글로벌 리서치 기업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이 해에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의 출하대수면에서 확실한 리더로 자리잡았으며 시장점유율은 86% 가까이 급등했다.

윈도 데스크탑 OS는 44년의 역사속에서 MS의 핵심을 이루었던 것이지만 MS는 모바일 OS에서 주도적 지위를 획득하는 데 실패했으며 알파벳의 구글과 애플에 뒤지게 됐다.

오늘날 MS에서 윈도는 여전히 수익과 이익을 창출하는 주된 핵심제품이지만 MS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으로 중심이 옮겨졌으며 본질적으로는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를 추구하고 있다.

모바일 OS가 시작될 당시 MS의 CEO는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였다. 하지만 빌 게이츠는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Chief Software Architect)의 직책을 맡았고 2014년까지 이사회 의장으로 지냈다.

그는 또한 반독점법 소송과 관련, "아마도 나의 은퇴를 5~6년 당길 것"이라며 "이것은 나 개인 전체로 볼 때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MS 초창기 시절 워싱턴DC에 사무실을 갖지 않은 것을 자랑했지만 이제는 후회한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