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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성희롱 40%는 부장·팀장 등 중간관리자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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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성희롱 40%는 부장·팀장 등 중간관리자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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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2001년 설립 이후 시정 권고 조치를 한 성희롱 사건의 주된 당사자는 직장 내 중간 이상 관리자급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이상은 신체 접촉을 수반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인권위가 발표한 '성희롱 시정 권고 사례집 제8집'에 따르면 권고 결정이 이뤄진 성희롱 사건 209건 가운데 피진정인이 중간관리자였던 사건이 82건으로 39.2%에 달했다.

특히 중간관리자가 평직원을 대상으로 했던 사건이 77건으로 전체 유형 가운데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자 또는 고위 관리자가 평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했다는 취지의 사건은 각각 44건, 12건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표자나 고위관리자가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했던 사건은 3건, 5건에 그쳤다.

평직원이 평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취지의 진정에서 권고 조치가 이뤄진 건은 20건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