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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투명경영-노사소통-글로벌리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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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투명경영-노사소통-글로벌리즘’ 역설

10일 취임 3대 경영비전 제시…수소경제 선제투자로 에너지산업 선도
‘상생협력·사회적가치 실현 노사협약’ 맺고 동반자관계 의지도 표명



1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본사에서 취임식을 가진 채희봉(왼쪽 2번째) 신임사장이 직원들로부 환영 꽃다발을 받은 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이미지 확대보기
1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본사에서 취임식을 가진 채희봉(왼쪽 2번째) 신임사장이 직원들로부 환영 꽃다발을 받은 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이 10일 취임과 함께 3대 경영 비전으로 ‘투명기업, 노사 소통, 글로벌 전문성’을 제시했다.

이날 대구 가스공사 본사에서 취임식을 가진 채 사장은 취임사에서 “청렴·윤리의식 정착과 부정부패 척결, 소통 기반의 미래지향적 노사관계 정립, 직원·조직의 역량 극대화를 통한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 확보에 함께 나서자”고 당부했다.

이어 당면 과제로 ▲천연가스 가격경쟁력 확보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도입방식 개선 ▲제5 생산기지 등 천연가스 인프라 적기 확충 ▲장기운영 설비 안전성 강화 등을 당면 과제로 꼽았다.

또한, 국내 수소경제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선제 투자는 물론 액화천연가스(LNG)를 활용한 벙커링·화물차 연료 전환·냉열사업 등 에너지 신사업을 적극 육성해 미래 에너지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고 가스공사의 시장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자고 강조했다.

이같은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채 사장은 말했다.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 전환은 시대적 요구인 만큼, 천연가스의 역할 확대를 통한 국가 에너지 정책 목표 달성과 미래 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더 빠른 변화와 근본적인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는 설명이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기업과 상생협력, 지역경제 활성화, 남북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천연가스의 기여 방안 마련도 중요 아젠다로 언급했다.

이날 취임식에 앞서 채희봉 사장은 가스공사 노동조합과 ‘상생협력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노사공동 협약’을 맺었다.

가스공사 노사는 협약을 통해 천연가스산업과 가스공사의 발전방안 마련,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공사 측은 “노사공동 협약은 과거 수없이 반복된 노사 대립관계의 틀을 과감히 깨고, 취임부터 노동조합과 적극적인 대화와 소통을 통해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정립해 나가고자 하는 신임 사장의 강력한 의지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제17대 사장으로 선임된 채희봉 사장의 임기는 9일부터 오는 2022년 7월 8일까지 3년이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