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는 홍콩의 헨리 탕 잉엔 가족과 본토의 중신그룹, 우시그룹 등이다. 새 투자자들은 적어도 20억 위안(약 2억9100만 달러)의 자본을 투입하며, 우시그룹이 홍콩항공의 부채 일부를 맡을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이 전했다.
보콤 인터내셔널의 운송 애널리스트인 유 류야는 "고객들의 유인요소는 항공사의 네트워크에서부터 항공기까지 여전히 많다. 홍콩 국제공항과 주요 노선 및 캐세이퍼시픽항공의 공격적인 확장에 따른 투자자 유입에도 불구하고 향후 2~ 3년 내에 홍콩항공은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콩항공은 작년 말 이사 및 최고경영자가 그만둔 이후 재정적 문제 등 여러가지 이유로 조사를 받았다. 항공기를 38대에서 28대로 구조조정했으며 장거리 노선도 크게 축소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