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방송되는 KBS1TV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극본 구지원, 연출 성준해) 56회에는 한준호(김사권 분)가 조강지처 왕금희(이영은 분)를 두고 주상미(이채영 분)와 불륜을 저지른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몰카로 감시하는 등 상식을 벗어난 주상미(이채영 분)에게 정나미가 떨어진 한준호는 왕금희와 이혼을 후회한다.
갑자기 배가 아픈 주상미는 한준호에게 "빨리 나한테 와 줘요"라고 애원한다.
그러나 주상미가 금희에게 끊임없이 몹쓸 짓을 해온 것을 알고 난 한준호는 "오늘 나 상미씨 보고 싶지 않아요"라고 대답한다.
한편 한석호(김산호 분)는 왕금주(나혜미 분)에게 원준(나인우 분)을 만나지 말라고 한다.
회식 자리에 온 한석호는 왕금주 씨도 있었네라며 너스레를 떤다. 갑자기 한석호가 나타나자 금주는 "뭐예요? 이 상황?"이라며 신경질을 낸다.
이날 나영심(김혜옥 분)은 여름(송민재 분)이를 찾게 도와준 주상원을 집으로 초대한다. 준호는 상원이 자신의 처가에 초대받은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이에 준호는 주상원을 불러내 "여름이 엄마 레스토랑 그만 두게 하라"고 종용한다.
그러나 상원은 "누구도 방해하지 못하게 할 겁니다"라며 준호에게 금희에 대해 신경 끄라고 답한다. 상원은 "그게 한 원장님이든 우리 누나 든"이라며 상미도 금희를 못 건드리게 막겠다고 강조한다.
한준호는 형 한석호를 찾아가 주상미와의 외도를 후회한다. 준호는 "아이만 아니면 이런 선택 안했어"라며 "지금이라도 될 돌릴 수만 있다면 금희에게 가고 싶다"고 말한다.
기세등등하던 주상미 또한 "준호씨가 나를 선택한 건 오직 아이 때문이에요"라며 풀이 죽는다.
김사권, 이영은, 이채영, 윤선우가 가족과 입양, 자녀 문제 등을 놓고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치고 있는 '여름아 부탁해'는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