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사이더 일본판은 2020년 3월 개봉 예정인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에 대해 중국 내에서 역사적 사실과 다르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고 최근 보도했다.
중국인들은 SNS를 통해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에 대한 역사적 사실의 부정확성을 지적했다.
중국 SNS 사용자들은 웨이보(weibo)에 "디즈니는 좀 더 조심해야 한다. 영화 속 배경과 실제 중국 역사는 1000년이나 차이가 난다", "미모 때문에 뮬란을 그곳에 살게 해서는 안 된다", "뮬란이 전투에 참가하려면 지하철을 타야 하는 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 매체는 중국 내 비판이 거세도 영화 '뮬란' 실사판 흥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전설 '화목란(花木蘭)'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뮬란'은 늙은 아버지 대신 전장에 가기로 결심한 소녀 뮬란의 성장을 그린 이야기다.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긴 머리를 자른 뒤 남장을 하고 군대에 입대한 뮬란은 동지들과의 친밀감을 깊게 해 어려운 특훈 끝에 대활약하게 된다는 스토리였지만, 실사 판에서는 몇 가지가 바뀐다는 이야기가 떠돌면서 더욱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암페어 분석 2018년 11월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22년 120억 달러(약 14조 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며, 미국 시장을 제치고 세계 최대 영화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