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19일 "정 전 회장 16주기를 맞아 금강산 추모 행사를 검토했으나 북측 의견을 고려해 올해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전 회장의 금강산 추모 행사가 열리지 않은 것은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다.
2016년에는 북한 핵실험 등에 따른 남북관계 경색으로 현대 측이 방북 신청을 하지 않았으며, 2017년에는 북한 아태평화위원회가 "이번에는 어렵다"면서 거부, 무위로 끝난 바 있다.
북한의 거부로 올해 금강산 추모행사가 무산됨에 따라 정 전 회장의 16주기 행사는 경기도 하남 창우동 선영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현대 측은 "우리 사업과 관련된 현안을 면밀하게 체크하고 남북경협사업 재개를 더욱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면서 "하루빨리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등 경협사업이 정상화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이 갖춰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