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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골드만, 美中 무역전쟁 격화에 '경기침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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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골드만, 美中 무역전쟁 격화에 '경기침체' 경고

중국 제품 추가 관세 발동 땐 설비투자 축소로 이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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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발표한 최신 리포트에서, 미중 무역전쟁이 '리세션(경기 침체)'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미중 무역전쟁이 글로벌 '리세션(경기 침체)'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은 지난 5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양국이 오는 2020년 11월 미 대통령 선거까지는 통상 협의에 합의하지 않는다는 견해에 이어 글로벌 리세션까지 경고했다. 미국의 경제 상황이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3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 제품에 대해 9월 1일부터 10%의 제재 관세를 부과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응해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의 구입을 중단하자, 미국은 또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몰아붙이는 등 양국의 무역 갈등은 한층 더 격렬해졌다.

이러한 상황을 둘러싸고, 골드만의 이코노미스트 얀 하치우스와 알렉 필립스, 데이비드 메리클 등 3명의 전문가들은 고객을 위한 최신 노트에서 "우리는 3000억달러 상당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가 예고된 바와 같이 발동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골드만은 무역 마찰로 인한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금까지의 예상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4분기(10∼12월)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0 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한 1.8%로 수정했다.

또한,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 투입 코스트(비용)가 상승함으로써, "미국 기업은 국내에서의 경제 활동이 억제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그러한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기업의 설비 투자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