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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알리바바·텐센트, 미중 무역분쟁으로 회사가치 1400억달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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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알리바바·텐센트, 미중 무역분쟁으로 회사가치 1400억달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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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와 텐센트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회사 가치가 1400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중국 최대의 인터넷 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와 중국 최대 SNS업체 텐센트는 지난 5월 미중 무역 전쟁이 확대된 이래 두 회사합쳐 무려 140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잃었다.

이런 가운데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각각 오는 14, 15일(이하 현지시각) 홍콩·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 발표를 예고했다.

텐센트는 앞서 1분기에선 게임사업 부진으로 매출 증가율이 사상 최저치인 16%에 그쳤다. 하지만 홍콩명보에 따르면 대다수 기관들이 텐센트가 2분기엔 게임사업 부진을 어느 정도 털어내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둔화 영향으로 기업들이 광고 예산을 절감하면서 광고 매출 증가율은 여전히 둔화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시티은행은 최신 보고서에서 텐센트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896억 위안(약 15조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순익은 12.9% 증가한 223억 위안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또 2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이 28% 증가한 225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새로 출시한 '허핑징잉(和平精英, Game for Peace)'의 반응이 나쁘지 않은 데다가 연초에 내놓은 '완메이스제(完美世界, 퍼펙트월드)'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본 때문이다.

시티은행은 다만 미중 무역전쟁 등에 따른 경기 둔화로 기업들이 광고지출을 줄이는 데다 중국 당국이 동영상 콘텐츠 관리감독 규제를 강화해 광고매출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텐센트 주가 목표치를 기존의 448홍콩달러에서 441홍콩달러로 낮췄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비슷하게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텐센트의 2분기 매출을 902억 위안으로 전망하며 기존의 '매입' 투자의견과 주가목표치 430홍콩달러를 그대로 유지했다.

알리바바는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도 올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51%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비즈니스 스탠더드는 13일 알리바바의 2분기 실적이 강력할 필요가 있다며 홍콩 증시에 2차 상장을 저울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이 회사 시장가치에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알리바바는 2차 상장을 통해 최대 200억 달러의 자금 확보를 목표치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시장분석매체 마켓리얼리스트는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사업부문 매출에 주목했다.

클라우드는 알리바바가 최근 미중 무역전쟁 격화와 시장 경쟁 치열로 주력사업인 전자상거래 성장세가 차츰 정체된 가운데 신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사업이다.

올 1분기에도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6% 증가한 77억 위안으로, 전체 매출의 7%에 기여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시너지리서치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미 세계 5대 클라우드 업체로도 성장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올 한해 알리바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5100억 위안으로 예상했다. 알리바바가 데이터 분석력과 높은 수익률의투자 마케팅 수단에 기반해 더 많은 유료 입점업체를 확보하면서 높은 구매 전환율과 유료 클릭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